(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기현 원내대표와의 회동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 대표와 김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에서 당직 인선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1.6.13/뉴스1 /사진=뉴스1화상
야권의 유력한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9일 서울 남산예장공원에 문을 여는 우당 기념식 개관식에 참석하기 위하여 행사장으로 들어가는 도중 취재진의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2021.6.9/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3일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에게 당선 축하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윤 전 총장이 직접 이 대표와 소통의 물꼬를 트면서, 국민의힘 입당 논의도 본격화 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당 대표에 당선된 지 이틀만인 13일 "윤 전 총장이 당선을 축하한다는 문자를 먼저 보내왔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입당 이야기는 없었다"면서 "저도 대선 승리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는 답장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윤 전 총장과 직접 연락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대표는 '통상적인 덕담 수준'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윤 전 총장이 본격적인 정치행보에 나서면서 국민의힘과의 거리를 좁혀가고 있다는 풀이가 나오지만, 아직 입당 여부 등 깊은 대화는 나누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앞서 언론 인터뷰에서 "경선 일정을 아무리 당겨도 실무적으로 8월 중순 이후에나 시작이 가능하다"며 "윤 전 총장이 만약 8월 정도까지 (입당을) 결심하지 못하면 국민들 입장에서도 답답한 지점이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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