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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피해 복구 강화도 우리마을, 인천소방본부에 ‘콩나물’ 선물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소방본부는 지난 2019년 10월 화재로 큰 피해를 입었던 강화 우리마을이 복구 후 콩나물 공장에서 생산된 콩나물을 감사편지와 함께 소방본부에 전달해왔다고 14일 밝혔다.

당시 화재로 콩나물사업장이 잿더미가 되면서 공장에 근무하던 발달장애인 근로자 50명과 종사자 18명은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고 실의에 빠졌다.

인천소방본부는 화재진압에 참여했던 소방대원의 진심어린 추천으로 그 해 11월, ‘119원의 기적’ 기부 프로젝트의 첫 번째 지원대상으로 ‘강화 우리마을’을 선정해 피해복구비로 1000만원을 전달했다.

콩나물과 함께 온 편지에는 “다시 콩나물공장에서 일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많이 힘들지만 열심히 일하겠다”라는 감사의 인사도 함께 들어 있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강화 우리마을이 화재 이후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게 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게다가 그곳에서 생산된 콩나물로 점심식사를 하니 감회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