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40톤 처리 규모…도외 반출 사업장 선정 나서
제주삼다수 투명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플리츠마마 제주 에디션’ /사진=fnDB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는 오는 17일까지 투명 페트병을 보관하고 도외로 판매할 사업자를 선정하는 내용의 ‘재활용품(투명 페트병) 매각 입찰’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입찰은 한국환경공단 순환자원정보센터 전자입찰시스템을 통해 진행되며, 오는 18일 최고가 입찰자로 선정한다. 이후 도는 해당 낙찰자에 대한 심사를 진행하고, 도가 마련한 기준에 부합하는지를 따져 사업자 선정여부를 결정한다.
투명 페트병 배출 사업은 사용하고 버려지는 페트병 중 투명 페트병만 별도로 분리·수거해 의류용 장섬유를 포함해 고품질 재활용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입찰자격은 페트병을 별도로 보관할 수 있는 장소, 일부 저품질 페트의 혼합을 가려낼 수 있는 선별시설, 운반의 효율성을 위한 압축시설을 확보한 사업장에 주어진다.
한편 효성티앤씨㈜는 지난해 2월 제주도·제주도개발공사·플리츠마마와 협업해 삼다수 페트병을 재활용한 섬유 '리젠제주(regen®jeju)'로 친환경 가방을 만드는 '다시 태어나기 위한 되돌림' 프로젝트를 진행해 사회적 공감대 확산에 나섰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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