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청사 전경
[파이낸셜뉴스 청주=김원준 기자] 충북도는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조사된 곤충산업 실태조사 결과, 지역 곤충산업 규모 및 판매액이 모두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충북도내 곤충업 신고 농가 및 업체는 252세대로, 이는 전국 대비 8.8%이며, 2019년 대비 11.5%가 증가한 것이다.
사육곤충 종류별로는 △흰점박이꽃무지 83세대 △장수풍뎅이 68세대 △동애등에 26세대 △갈색거저리 25세대 △귀뚜리미 19세대 등으로 조사됐다.
충북도내 주요 곤충산업 판매액은 51억6000만원으로 전국 곤충판매액 414억원 대비 12.5%를 차지했으며, 이는 2019년 대비 27.5%가 증가한 수치다.
특히 대표 사료용곤충인 동애등에의 판매액은 2019년 대비 38%가 증가한 34억 8000만원으로 충북도내 판매액의 67%를 차지했다.
충북도는 그동안 곤충산업 활성화를 위해 농업기술원에 전국 최초로 곤충종자보급센터를 유치, 현재 우수 곤충종자를 전국으로 보급하고 있다. 센터는 △곤충유통사업단 운영(청주 1곳) △사료용곤충 산업화 지원(청주 1곳) △곤충사육 전문인력 양성 등을 추진, 곤충산업을 특화 육성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도내 곤충산업 규모가 매년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인 곤충산업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산업화 기반 마련과 유통활성화에 초점을 맞춰 각종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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