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식기 렌탈 및 세척 서비스를 제공업체인 뽀득이 여의도 핫플로 떠오른 더현대서울과 협업하고 친환경 다회용기를 제공한다.
15일 뽀득은 현대백화점 여의도점인 더현대 서울과 협업해 일회용품 사용 절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을 바탕으로 이 달부터 더현대 서울이 운영하는 반찬 정기구독 서비스에는 뽀득의 친환경 다회용기가 사용되고 있다.
뽀득은 자체 개발한 친환경 세제와 세척 기술을 바탕으로 식기 렌탈과 세척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스타트업 중에서는 드물게 국내 최대 규모의 세척 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뽀득은 최근 ‘뽀득 에코’라는 사업부를 운영하며 일회용기를 친환경 다회용기로 대체해 사용하는 방식으로 일회용품 사용 절감에 나서고 있다.
뽀득 관계자는 “최근 여의도의 메카로 자리잡은 더현대 서울과 협업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뽀득과의 협업이 더현대 서울이 추구하는 그린 경영활동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특히 더현대 서울은 뽀득과의 협업을 통해 6월부터 동업계 최초로 ‘Zero-waste 반찬 정기구독 서비스’를 선보인다. 뽀득의 친환경 다회용기로 반찬을 포장해 배송하고, 사용한 고객이 이를 집 앞에 반납하면 다음 배송때 용기를 수거한 후 세척해 재사용하는 방식이다. 더현대 서울은 3개월간의 시범 운영 기간을 갖고 해당 기간동안 다회용기 대여 및 세척 비용에 대해서는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정기배송 서비스는 매번 배송할 때마다 다량의 포장 쓰레기가 발생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를 다회용기로 대체할 경우 전국 반찬 매장에서 발생하는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일회용 포장용기보다 높은 품질의 용기에 반찬을 제공할 수 있고, 일회용품 폐기물로 인한 번거로움을 없앨 수 있다는 측면에서 고객 만족도 또한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모은다.
한편 뽀득은 최근 고척 스카이돔, 인천시청, 인천 성모병원, 롯데시네마 등 다양한 민·관 기관들과 협업해 일회용품 사용 절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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