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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전국 2112개소 배수펌프장 가동훈련

태풍·호우 대비 배수펌프장 설비·관리 점검

행안부, 전국 2112개소 배수펌프장 가동훈련
김희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지난 4일 오후 경기도 구리시 수택지구 인창배수펌프장을 방문해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 사전점검을 하고 있다. 행안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는 여름철 태풍·호우에 대비해 저지대와 상습침수지역 등에 설치된 전국 2112개 배수펌프장의 정상 가동 훈련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집중호우때 배수펌프장이 제때 작동되지 않으면 인접 저지대 지역의 큰 침수피해로 이어진다. 지난해 7월 부산 배수펌프장 2개소 작동이 정지돼 인근 아파트 등 주택(45세대), 상가·공장(41동), 차량(120대)의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훈련은 여름철 태풍·집중호우 상황을 가정해 배수펌프장을 정상 가동, 설비 이상 여부 및 담당자가 안전 수칙 숙지 등을 점검 확인하는 것이다.
△배수펌프·수문·스크린 등 주요설비 정상 작동 및 유수지 정비 상태 △비상 전기시설 확보 △관리담당자 안전수칙 숙지 △점검표 △현장조치와 주기적인 점검 여부 등이다.

행안부는 중앙점검반(행안부 재난대응정책관 반장)을 파견, 배수펌프장 가동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배수시설의 관리 소홀이나 고장 등에 대해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최복수 행안부 재난관리실장은 "지난해와 같이 펌프장 작동정지로 인한 침수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사전 훈련과 점검으로 배수펌프장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