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시와 지역 대학생들이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해 힘을 모은다.
16일 시는 부산지역 대학생으로 구성된 서포터즈 336명을 위촉하고 이날 오후 4시 30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2030 부산월드엑스포 대학생 서포터즈 발대식’을 개최했다.
발대식 행사는 서포터즈 위촉장 수여, 결의문 낭독 후 유치 기원 퍼포먼스, 북항 홍보관 투어 순으로 진행됐으며 부산시 2030 부산월드엑스포 공식 유튜브를 통해서는 엑스포와 미래부산토크 등 부산시장과 청년들이 엑스포를 통해 바라는 부산 미래상에 대해 진솔하게 대화하는 시간도 가졌다.
2030 부산월드엑스포 대학생 서포터즈는 부산 소재 18개 대학의 재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3월 온라인 모집공고를 실시해 최종 336명을 선발, 2023년 11월 유치 승인 결정 시까지 활동하게 된다.
주요 활동으로는 △2030 부산월드엑스포 홍보 정책을 발굴, 제안하고 직접 엑스포 홍보물을 제작해 SNS 게시 △응원챌린지 참여 △부산 관광지에서의 엑스포 소개 등 각종 온라인 홍보활동 △하반기 개최 예정인 국제콘퍼런스, 지스타, 국제영화제 등 각종 오프라인 행사에 참여해 부산월드엑스포 개최의의와 성과, 부산 개최 당위성 등을 알리게 된다.
특히 올해는 소통 채널 밴드를 통해 336명의 서포터즈들이 직접 제안해 채택된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캠페인 ‘플로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서포터즈단 20~40명씩 10개 팀으로 구성해 부산, 울산, 경남 주요 해수욕장 10개소에서 플로깅 활동을 펼쳐 전 세계 인류 번영과 공존을 모색하는 엑스포의 이념과 부합하는 환경보호 활동도 하게 된다.
외국어에 능통한 서포터즈들에게는 국내외 유명 커뮤니티 등을 활용한 해외홍보 미션도 부여해 국내외 외국인들에게도 부산엑스포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며 연말에 우수 서포터즈에게는 시장표창, 두바이 등 엑스포 개최국 참관기회 등의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이다.
나아가 내년부터는 전국적인 붐조성을 위해 기존 서포터즈 포함 전국단위 2030명을 모집해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의 미래를 열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청년과 함께 이뤄나가겠다”면서 “청년들의 톡톡 튀는 참신한 홍보 아이디어가 엑스포 유치에 많은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청년들과의 소통을 통해 청년이 떠나지 않는 도시 부산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시장은 정부 대표단과 함께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국제박람회기구(BIE)가 있는 프랑스 파리를 방문해 유치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어서 29일에는 제168차 BIE 총회에서 유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역동적이고 특색있는 부산을 소개하는 정부 유치기획단장 프리젠테이션을 통한 영상 제작 발표로 본격적인 유치 총력전에 돌입한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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