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재보험협회는 오는 12월까지 서울 중구 소재 화재취약지역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재난안전교육을 실시한다. 한국화재보험협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화재보험협회는 서울 중구 소재 화재취약지역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재난안전교육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서울 중구에는 전통시장, 의류도매상가, 인쇄소 등 화재에 취약한 업종이 몰려 있다. 2019년 제일평화시장 화재 등을 계기로 도심지역의 화재안전에 관한 관심이 증폭되자, 협회와 중구청은 지난해 2월 '재난예방 및 안전문화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재난안전교육을 준비했다.
최근 코로나19로 교육이 중단됐다가 지난 5월 24일 봉제상인협회를 시작으로, 전문강사가 중앙시장 상인회, 중구인쇄인협회, 중구지역 자율방재단 등 취약지역을 직접 찾아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12월까지 관내 전통시장과 같은 소상공인 밀집지역이나 고시원 등 화재취약지역을 집중 관리대상으로 선정해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협회 전문강사를 통해 진행되는 재난안전교육은 △화재원인과 대책 △화재 시 대처·대피요령 △경보·소화·피난 설비 △장소별 화재위험 체크포인트 등 화재예방뿐만 아니라 화재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화재보험협회 관계자는 "찾아가는 재난안전교육이 안전한 중구 만들기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협회는 안전교육을 필요로 하는 사회 구석구석을 찾아가서 서비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어린이, 유치원 교사, 사회복지사 등 연평균 10만여 명에게 화재 등 재난안전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교육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작년부터'어린이 재난안전교육'등 온라인 콘텐츠를 보급해 왔다.
최근에는 '침실화재 위험성' 관련 교육용 영상을 공개하는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우리 사회 안전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화재보험협회는 1973년 화재보험법에 따라 설립된 국내 최고의 손해보험 위험관리 전문기관이다. 화재 등 각종 재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중대형 건물인 특수건물의 화재안전점검, 방재기술 시험연구, 화재원인조사, 안전문화 개선을 위한 교육홍보 등의 공익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