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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여학생 신체 더듬은 20대 과외교사 구속

제주 가정집서 음악 가르치다 3명을 잇따라 성추행

초등학교 여학생 신체 더듬은 20대 과외교사 구속

[제주=좌승훈 기자] 초등학교 여학생 3명을 잇따라 성추행한 20대 음악 과외교사가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16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13세 미만 미성년자에 대한 강제 추행)를 받는 대학생 과외교사 A(24)씨가 최근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제주도내 모 대학에서 음악을 공부하는 A씨는 지난 7일 오후 가정집 2곳에서 자신에게 음악 과외를 받던 10대 미성년 여제자 3명을 잇따라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범행은 피해자의 신고로 드러났다.

A씨에게 추행을 당한 피해자 중 1명이 보호자에게 피해 사실을 알렸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긴급 체포됐다.

A씨는 악기를 가르치는 과정에서 이들의 신체를 만지고, 이들에게도 자신의 신체를 만지도록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했으며, 추가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A씨의 혐의가 중한 것으로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제주지법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았다.

아울러 피해자의 신속한 심리치료와 법률 상담을 위해 해바라기센터 등 유관기관에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