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스페인)=뉴시스]박영태 기자 = 스페인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산파우 병원에서 열린 한-스페인 관광산업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06.17. since1999@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송주용 기자·바르셀로나(스페인)=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유럽 3개국 순방을 모두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바르셀로나 엘플라트 공항을 통해 서울로 향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1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영국 콘월에 안착한 뒤 오스트리아와 스페인을 잇따라 국빈 방문했다.
G7 정상회의에서는 보건, 열린 사회와 경제, 기후변화 등 글로벌 현안 해결을 위한 논의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문 대통령은 또 G7 정상회의 계기에 영국, 호주, 독일, 유럽연합, 프랑스와의 양자회담을 통해 실질 협력 증진 등 상호 관심사와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오스트리아 방문은 한국 정상으로는 양국 간 수교 129년 만에 최초다.
문 대통령은 수교 130주년을 앞두고 오스트리아 국빈방문을 통해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 문화, 투자, 청소년, 교육 등 교류 협력 확대를 위한 협정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스페인 방문은 코로나19 이후 스페인이 접수한 최초의 국빈방문이자, 오스트리아와 함께 코로나 이후 우리의 첫 국빈방문이었다.
문 대통령은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또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스페인 측의 확고한 지지를 재확인하고, 양국 관계뿐 아니라 한-EU 관계 발전을 위해서도 함께 계속 노력해 나가기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순방을 통해서, 다른 나라의 눈을 통해서 우리나라의 위상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G7 정상회의에 두 차례 연이어 초청된 것이라든지 오스트리아와 스페인이 코로나19 이후 국빈방문으로 우리를 초청한 것 등이다.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의 규칙을 받아들이는 위치에서 규칙을 만드는데 동참하는 위치로 변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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