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아미코젠이 자회사 '퓨리오젠'을 통해 레진 생산의 100% 국산화를 진행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아미코젠은 레진 합성 기술에 대한 경험과 공정 개발 및 생산공장 셋업에 풍부한 노하우를 지닌 전문인력 6명을 영입해 자회사 퓨리오젠을 설립했다.
아미코젠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현재 도입중인 레진 생산기술을 기반으로 공정 개발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생산을 위한 생산공장 부지 선정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아미코젠은 레진 기술과 공정개발 전문가로 구성된 퓨리오젠을 통해 기술 도입에서 제품 생산까지의 프로세스를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해, 레진 사업이 더욱 활기를 띠게 될 전망이다.
아미코젠은 단백질 정제기술을 차세대 바이오 핵심기술로 선정해 2017년 스웨덴 레진 전문 생명공학기업 'Bio-Works Technologies AB(바이오웍스)'사를 인수하고 Protein A 등 레진 제품을 아미코젠-바이오웍스 합작기술로 생산, 판매해왔다. 올해 2월에는 이러한 레진 제품의 100% 국내 생산을 위해 바이오웍스사로부터 생산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퓨리오젠의 전문인력을 통해 기술개발 속도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작년 10월에는 바이오의약품 생산용 크로마토그래피 레진 국산화 사업 국책과제에 최종 선정됐고 아미코젠을 주축으로 5개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아미코젠은 이러한 국산화 과제 수행을 통해 공정 수율, 품질 우수성 입증 및 대량 생산 인프라를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아미코젠은 작년 9월, 정부에서 주관하여 발족한 '바이오 소부장 연대협력 협의체'의 참여사로, 협의체의 약 50여 수요기업체와 공급기업체는 상호 협력 하에 바이오 기술 개발과 실증 테스트를 통한 기술력 향상 등 국내 바이오의약품 생산에서의 양적 성장과 질적 내실화를 도모하고 있다. 협의체 참여사인 아미코젠은 고품질의 배지와 레진 제품 개발, 생산을 통해 수요기업으로의 안정적인 공급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미코젠 바이오프로세스·CDMO 사업본부 최수림 본부장은 "당사는 배지 국산화 과제 선정에 이어 크로마토그래피 레진 소재 개발 과제에 선정됨으로써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정에 필요한 모든 원재료의 국산화를 선도하게 됐다"라며 "성공적인 배지 및 레진 국산화 프로젝트를 위해 컨소시엄 파트너 및 수요기업들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국가 바이오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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