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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18년간 소 브루셀라병 청정지역 유지

올해 357농가 6730마리 검사 결과 전 두수 '음성'

제주시, 18년간 소 브루셀라병 청정지역 유지
소 브루셀라병 표본 혈청(채혈) 검사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시는 관내 한·육우 농가를 대상으로 소 브루셀라병 정기 일제 검진을 진행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2003년 12월 소 브루셀라병 청정화 선포이후 18년간 소 브루셀라병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소 브루셀라병은 사람도 감염되는 제2종 가축전염병이다. 사람이 이 병에 걸리면, 발열과 오한, 식욕부진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올해에도 브루셀라병 특별검진계획을 수립한 뒤 읍면동별 공수의사(가축방역관) 등으로 구성된 7개 검진반을 편성했다.


이어 농장 내 사육 암소와 자연종부용 수소 등 사육두수의 30% 표본 혈청(채혈) 검사를 진행한 결과 6월 현재 한·육우 357농가 6730마리에 대한 검진을 완료된 가운데 전 두수가 음성으로 확인됐다.

시에서는 2003년 12월 소 브루셀라병 청정화 선포 이후 발병 사례가 나타나지 않았다.

홍상표 시 축산과장은 "축우 농가를 보호하고 안전한 축산물 공급으로 시민의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