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청 전경. 사진제공=양평군
【파이낸셜뉴스 양평=강근주 기자】 양평군의회 279회 제1차 정례회는 18일 본회의에서 양평군이 제출한 ‘2020년 양평군 결산 승인’의 건을 최종 승인했다.
결산 결과에 따르면 군민이 낸 지방세를 비롯해 지방교부세, 조정교부금 등 보조금을 합한 금액이 무려 1조 1500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지출한 예산이 8960억원이며 사용하고 남은 순세계잉여금은 734억원에 이른다.
이혜원 양평군의회 의원(대표)을 비롯해 관계 전문가 4명은 20일 넘게 이번 결산검사를 세심하게 진행했다. 특히 수치에 대한 면밀한 검사만큼 예산이 편성대로 적정하게 사용됐는지 주민 안배나 수혜도는 얼마나 되는지에 중점을 뒀다. 일부 지적사항은 양평군 각 부서장이 제279회 양평군의회 제1차 정례회의를 통해 개선안을 보고하고 권고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보완대책도 제출했다.
양평군 세입예산이 1조원을 넘긴 만큼 세출예산도 급증하는 추세다.
100억원 이상 국-도비 지원 사업인 양평종합체육센터, 청소년문화의집, 농업분석센터 등 다양한 사업이 눈에 뛰게 늘어났다. 물론 최근 경기 퍼스트 공모사업에서 대상을 수상해 100억원의 조정교부금을 확보하기도 했다.
양평군 관계자는 “세금을 거둬들이고 편성예산을 적정하면서도 주민 수혜도가 많은 다양한 분야에 명확하게 투입하는 것이 중요하기에 군민 대표기관인 군의회에 승인 받는 절차를 거치고 있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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