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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與, 자신 있으면 내 병역의혹 제기 영상 다시 올려라"

이준석 "與, 자신 있으면 내 병역의혹 제기 영상 다시 올려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사진=박범준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자신의 병역 관련 의혹을 제기한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 비공개로 전환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내용에 자신 있으면 다시 올려보라”며 강경 대응했다.

이 대표는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해당 영상이 내려간 데 대해 “국민의힘에서 내려달라고 요구해 부탁을 들어준 것”이라며 “이준석 대표식 정치가 처음부터 큰 실망감을 준다”고 반박한 기사를 링크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송영길 대표와의 협치를 이야기하자마자 당 공식채널에서 유튜버식 의혹 제기를 하고 잇는 것은 당연히 협치에 대한 진의를 의심할 수 있기에 항의의 대상”이라며 “김용민 최고위원과 상의해볼 필요도 없이 판단해서 영상이 내려갔다면 송영길 대표는 그래도 합리적인 판단을 하는 분”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김 최고위원은 이 대표가 산업기능요원 복무 당시 지원자격이 없는 국가사업에 참여했다며 '업무방해' '사기죄'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2010년 지식경제부 소프트웨어 분야 연수생 선발사업 지원서를 공개하면서 "병무청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도 '졸업생'으로서 지원해서 합격했다. 강용석 당시 의원의 고발로 검찰에서도 들여다봐서 문제없다던 사안"이라며 "이미 10년 전 끝난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