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서울시, 대형물류창고 등 645개소 긴급 소방특별조사

서울시, 대형물류창고 등 645개소 긴급 소방특별조사
사진=서울시
[파이낸셜뉴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대형물류창고의 화재 취약요인 분석을 토대로 서울시내 창고시설 및 창고형 판매시설에 대한 소방특별조사 및 현지적응훈련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현재 서울시에 등록된 창고시설 및 창고형 판매시설은 총 645개소로 이 중 연면적이 1만5000제곱미터(㎡)가 넘는 대형시설은 42개소이다.

소방재난본부는 창고시설 및 창고형 판매시설의 화재예방 및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소방본부 및 소방서별 특별조사반을 구성해 전체 대상 시설에 대한 긴급소방특별조사를 다음달 16일까지 실시한다.

특별조사는 현장 방문을 통해 소방시설 유지 관리, 소방안전관리 업무수행 실태, 피난로 확보 여부 등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대형 물류창고 등의 조사는 전문가 및 전기안전공사 등이 참여해 스프링클러 설비를 비롯한 전기안전관리 실태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또 소방재난본부는 다음달 말까지 해당 시설들의 화재에 대비해 관할별 소방서 중심의 현지적응훈련도 실시한다.

이와 함께 화재 발생 초기부터 시설 관계자의 상황 전파 및 대피 유도가 이루어지도록 소방훈련 컨설팅을 제공하고 건축물 구조, 물품 적재구역 등을 확인해 신속한 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현장에서 소방활동에 임하는 대원의 안전 확보를 위한 조치도 강화한다. 현지훈련 시 출동대별 진출입 동선 설정, 안전장비 숙달, 무전통신장비 점검 등을 통해 시민의 생명보호와 함께 현장대원의 안전을 최우선한다는 방침이다.

최태영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재난예방에 초점을 맞춰 행정력을 집중하되 유사시 총력대응을 통해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