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앞에 나서는데 거리낄게 없다"
"출처분명 괴문서로 공작 마라"
"허위사실 유포에 책임 분명히 해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9일 서울 중구 남산예장공원에서 열린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선생 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해 기념관으로 이동 중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야권 유력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2일 이른바 '윤석열 X파일' 논란에 대해 "저는 국민 앞에 나서는데 거리낄 것이 없고, 그랬다면 지난 8년간 공격에 버티지 못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전 총장 측 이상록 대변인은 이날 이같은 내용의 윤 전 총장 입장을 전했다.
특히 윤 전 총장은 "공기관과 집권당에서 개입해 작성한 것처럼도 말하던데, 그렇다면 명백한 불법사찰"이라며 정면대응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앞서 보수진영 시사평론가인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은 해당 파일에 댛 "6월에 작성된 문건은 여권에서 만든 것이라는 얘기를 에둘러 들었다"고 말한 바 있다.
윤 전 총장은 "출처불명 괴문서로 정치공작 하지 말고 진실이라면 내용, 근거, 출처를 공개하기 바란다"며 "그래서 진실을 가리고 허위사실 유포와 불법사찰에 대해 책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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