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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수목원, 치유의 맨발 황톳길 조성

시민 건강증진과 힐링공간 제공

대구수목원, 치유의 맨발 황톳길 조성
대구수목원이 건강과 숲 치유의 맨발 황톳길을 조성했다. 사진=대구수목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수목원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휴식과 쉼터의 공간으로 각광을 받아온 새로운 흙길 산책로를 조성, 눈길을 끈다.

22일 대구수목원에 따르면 사업비 3억여원을 들여 맨발 황톳길 등 수목원 흙길 산책로를 이달 조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산책로는 수목원 1주차장에서 전통정원을 잇는 길이 1㎞ 정도의 길이다. 초록빛 가득한 나무들 사이로 기존 작업로를 확장·정비하고 맨발 황톳길, 자갈길, 모랫길, 세족장 등을 신규 조성했다.

특히 맨발 황톳길은 길이 430m, 폭 1~1.5m로 수목원의 기존 경관과 잘 어우러져 있고 경사가 완만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맨발로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코로나19' 등으로 지친 시민들에게 건강증진과 휴식공간으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또 길이 150m, 폭 1.5m로 조성된 자길 및 모랫길은 발바닥 자극으로 상쾌함과 짜릿함의 발지압 효과가 있는 길로 숲치유를 위한 건강 산책로로 각광받고 있다.

이천식 대구수목원 관리사무소장은 "흙길 산책로가 일상 속에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새로운 건강테마길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대구수목원이 시민들의 녹색 힐링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