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희 서초구청장
[파이낸셜뉴스]서울 서초구가 방배역 먹자골목 식당에 맛집 컨설팅에 나선다.
맛집 컨설팅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다. 맛집 컨설팅 대상은 방배역 먹자골목에 있는 외식업체 20곳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23일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일으킬 수 있도록 경쟁력과 역량을 갖춘 골목상권을 만들어 내는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서초구는 '우리동네 맛집 컨설팅 지원사업' 참여 희망업체를 오는 30일(수)까지 모집한다.
이렇게 되면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동네 상권의 경쟁력 강화와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앞서 서초구는 서울신용보증재단 서초지점과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이어 서초구 민·관·공 지역협의체에서 선정한 '방배역 먹자골목' 소재 외식업체 20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신용보증재단과 한국외식업중앙회 등 외부 전문기관에서 전문 컨설턴트가 나와 컨설팅을 해준다. 예비 진단과 경영 지도사가직접 업체 현장을 방문, 경영 현황을 전반적으로 진단하고 지역 청년이 참여하는 청년 체험단이 맛과 서비스를 평가해 컨설팅 지원 방향을 설정할 계획이다.
1차 컨설팅은 △전문 셰프의 핵심 노하우 전수△기존 레시피 개선방안 제공 △신규 메뉴개발 지원 등 맛 중심의 실무 체험형 멘토링을 한다. 2차 컨설팅은 △매장 연출 등 환경 개선 △식품 위생 △고객 응대 개선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영 마인드 내재화를 위한 처방이 제공된다.
또 컨설팅이 끝나면 사업장 내 인테리어 등 환경 개선도 지원한다.
이어 소상공인 간담회를 열어 만족도 조사 실시와 애로사항을 청취해 사업 성장 방안을 논의한뒤 피드백을 통해 다른 골목상권으로도 확대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초구는 '소상공인 아카데미' 과정을 운영, 짧은 기간 내 경쟁력 있는 맛집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집중 육성한다. 또 SNS 마케팅과 밀키트 개발, 온라인 판매 플랫폼 활용 등의 경영분야와 법률·세무분야까지 현장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온라인 교육과정을 개설한다.
또한 전용 상담 창구 운영 등 지역 밀착 특별 신용보증 지원으로 장기저리 운전자금의 신속한 융통을 지원하는 등 참여업체에 대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우리동네 맛집 컨설팅 지원사업' 신청은 오는 6월30일까지 방배역 먹자골목있는 음식점업 소상공인이면 지원가능하다.조 구청장은 "우리 몸의 혈액순환이 원활해야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것처럼, 경제 실핏줄인 골목상권이 활기차고 탄탄할 때 지역경제를 일으킨다"며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일으킬 수 있도록 경쟁력과 역량을 갖춘 골목상권을 만들어내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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