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정신건강 정책공유 및 협력 모색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오는 24일 자매결연 지역인 중국 산둥성과 ‘온라인 정신건강 정책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중국 산둥성 정부 제안에 따른 것으로 코로나19 이후 양 지역의 정신건강 정책을 공유하고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 개회식에서는 경기도 외교통상과·정신건강과와 산둥성 외사판공실·보건건강위원회 관계 공무원과 산둥성정신보건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해 도-산둥성 간 국제교류 현황과 발전방향, 정신건강 정책을 공유하는 자리를 갖는다.
이어 전문가 토론회로 꾸며지는 2부에는 이명수 경기도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장을 좌장으로 윤미경 경기도정신건강복지센터 부센터장, 홍선미 한신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김예니 동국대학교일산병원 정신의학과 부교수가 경기도측 패널로, 산둥성정신보건센터 위톈구이(於天貴) 센터장, 차오둥둥(喬冬冬) 부센터장, 왕옌후(王延祜) 공공보건부장, 류진퉁(劉金同) 아동청소년심리행동과장이 산둥성측 패널로 참석한다.
토론회는 △코로나19 정신응급대응체계 구축 △정신질환자 지역사회 관리 △소아청소년 정신건강 등 총 3개 세션으로 구성되어 양측 패널 간 주제 발표와 토론, 질의응답이 이어지며, 코로나19라는 범지구적 위기 속에서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정신건강 관리·대응경험을 공유하고 개선과 협력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산둥성과의 세미나는 코로나19로 인한 국외이동 제한 등 어려움 속에서도 상호 공동발전을 위한 비대면 교류를 이어가고, 교류협력의 범위를 정신건강 분야로까지 확대한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9년 경기도와 자매결연을 수립한 산둥성은 경기도 국제 교류지역 중에서도 경제통상·과학기술·관광·환경·농업·대학·학술·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장 활발한 교류협력을 전개해 온 지역이다.
중국 3위에 해당하는 지역총생산 1230조원(한화)의 경제규모와 1억이 넘는 인구를 보유한 곳으로, 한국 기업이 가장 많이 진출한 곳이기도 하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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