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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박승원 시장-광명시민 코로나19 대응 ‘동맹’

[포커스] 박승원 시장-광명시민 코로나19 대응 ‘동맹’
박승원 광명시장. 사진제공=광명시

【파이낸셜뉴스 광명=강근주 기자】 광명시가 연대와 협력으로 시민과 하나 되어 코로나19 전선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 시민안전대책본부, 심리방역지원단, 시민자율방역, 광명핀셋지원, 희망나기운동본부 코로나19 STOP 기부릴레이, 책 배달 서비스, 안양천 방역쉼터, 광명전통시장 배달앱 ‘놀장’ 등 ‘광명형 코로나19 대응책’이 시민과 연대에서 출발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23일 “우리 광명은 높은 시민의식과 시민 연대를 바탕으로 코로나19 장기화를 비교적 잘 건너왔다”며 “지금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제 백신에 집중할 때인 만큼 안전한 백신 접종으로 올해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연대-협력 빛난 ‘광명형 코로나19 대응’

박승원 시장은 코로나19가 발생하자 곧바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작년 1월)해 선제 대응하고 민생-경제-일자리 종합대책본부와 심리방역지원단, 시민안전대책본부, 예방접종추진단 등을 적시에 꾸려 코로나19로부터 시민 안전을 지켜왔다. 특히 작년 3월 관내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우려되자 보건소에 현장지휘본부를 설치하고 직접 선별진료소 현장에 뛰어들어 진두지휘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또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을 찾아다니며 격려하고 코로나19 위기극복을 다짐했다. 전통시장을 찾아 경기침체로 근심하는 상인을 격려하고 전통시장 장보기, 전통시장 현장회의 등을 통해 골목경제 살리기에 힘을 보탰다.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으로 고생하는 자영영업자를 찾아 격려했다.

시민과 함께 수차례 거리로 나가 시민에게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를 당부하는 캠페인을 벌였으며 법인택시, 종교지도자, 시민안전대책본부, 각종 단체 등과 만나 코로나19 극복 대응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보건방역-백신 접종 박차…4만8103명 접종 진행

광명시는 오는 11월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광명시보건소-예방접종센터-의료기관 등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광명시는 1월21일 상황총괄팀, 접종센터운영팀, 접종시행팀, 이상반응관리팀 4개 팀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단’을 구성하고 2월26일 광명시보건소에서 첫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또한 시민 편의를 위해 광명시민체육관에 예방접종센터를 설치하고 전문인력,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 7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접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광명시는 5월27일부터 6월19일까지 60∼74세 시민 4만8103명과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 돌봄종사자, 보건의료인, 사회필수인력 등 2분기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관내 90개 위탁의료기관에서 예방접종을 진행했다.

◇전국 최초 전통시장 배달앱 ‘놀장’ 개설…광명사랑화폐 453억 발행

광명시는 민생-경제-일자리 종합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지역경제 근간인 소상공인과 시민을 살뜰히 살피고 골목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작년 경기도 31개 시-군 중 가장 신속하게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결정하고, 광명시-경기도 재난기본소득 470억여원을 광명시민 1인당 15만원씩 신속 지급했으며 소상공인, 택시운수종사자에게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했다.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광명형 스마트 정책으로 전국 최초 전통시장 배달앱 인 놀장을 만들어 시민의 큰 호응을 받았으며 광명사랑화폐를 목표액 87억원보다 453억원 많은 540억원을 발행했다.

올해는 올해 3월 임차소상공인 7204개소에 각 50만원, 보편적 지원으로 4814개소에 각 30만원을 지원했으며, 4월부터 대출이 원활할 수 있도록 1000개소에 1년간 보증료 1%, 대출이자 2%를 지원한다. 또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2억원의 방역물품을 지원하고 골목상권 조직화 사업 1억5000만원, 경영환경개선사업 8000만원을 지원해 소상공인의 자력 성장을 돕는다.

이외에 종교시설 방역물품 지원, 지역 예술인 1인당 50만원 지원, 착한임대인 재산세 감면, 주정차 단속유예 시간 연장, 저소득 한시생계비 지원, 위기가정 지원 등 민생 안정을 위해 다양한 지원정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심리방역 지원단 운영-안양천 방역쉼터 조성

광명시는 작년 9월부터 민간-공공 분야 20개 기관이 참여하는 코로나19 심리방역지원단을 구성해 코로나19 장기화로 불안한 시민의 마음건강을 돌보고 있다.

온라인 정신건강 자가검진 ‘광명시 마음온(溫)도’를 무료로 운영하고 결과에 따라 심층상담과 심리검사를 통해 전문 치료까지 연계하고 있다. 현재까지 마음건강 자가검진에 참여한 시민은 543명을 넘고, 이 중 231명의 위험군를 찾아내 상담을 지원했다.

광명시는 코로나19로 외출이 힘든 시민이 편하게 산책하며 마음의 위안을 얻을 수 있도록 안양천을 방역쉼터로 조성했다. 안양천에 잔디와 꽃을 심고 흔들의자 등 쉼터를 조성해 시민이 편히 쉴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기형도 시인의 시화판을 설치해 밤에도 아름다운 안양천을 시민에게 선사하고 안양교~금천교 구간 산책로에 마사토를 깔아 산책하는 시민의 발을 편안하게 했다.

올해는 4월12일부터 코로나19 감염 취약층인 임산부, 장애인, 생후 12개월까지 영아를 대상으로 책 배달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1인 3권까지 소하도서관 담당자 이메일로 도서를 신청하면 2일 후 비대면 택배로 신청 도서를 받아볼 수 있다.

◇광명형 핀셋지원…7900여회 방역활동

광명시민은 코로나19 대응에 가장 큰 힘이 됐다. 광명시는 자치, 안전, 문화, 체육, 복지, 위생, 환경 등 2118단체 8만9451명이 참여하는 범시민 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시민안전대책본부는 광명시와 긴밀한 협력으로 감염증 발생 및 대응 현황을 시민에게 알리고 캠페인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광명시희망나기운동본부의 ‘코로나19 STOP 기부릴레이’에는 작년 2월5일부터 기업, 개인, 단체 등 각계각층 시민이 참여했다. 작년 기부릴레이는 총 254회까지 이어져 7억8000만원의 성금과 2억6000만원 상당의 성품이 모였다.
올해는 88회의 기부로 2억2000만원의 성금과 9000만원의 성품이 모였다.

광명시는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와 연계해 광명형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고 복지사각지대 핀셋지원을 추진해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한 복지사각지대 1244가구에 4억5000만원을 지원했다.

18개 동 270여명의 자율방재단도 자발적으로 나서 공공장소 및 다중이용시설, 취약지역 등에서 7900회가 넘는 방역활동을 펼치며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집중하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