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오지환 /사진=뉴시스
프로야구 선수 오지환(LG트윈스) 부부 기사에 모욕적인 내용의 댓글을 단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벌금형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파악됐다.
24일 법원 등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은 모욕 혐의를 받는 홍모씨(44)에게 벌금 50만원의 약식명령을 지난달 7일 내렸다.
약식명령은 법원이 정식 재판 없이 벌금·과태료 등 처분을 하는 절차를 말한다. 홍씨는 이의제기를 하지 않아 벌금 50만원은 그대로 확정됐다.
홍씨는 오씨 부부 관련 기사에 "미친XXX 끼리끼리 만났네"라고 악플을 단 혐의로 피소됐다.
오씨 측은 지난해 9월 3일 고소장을 접수했으며 홍씨의 주소지에 따라 고소건은 지난 1월 14일 서울 마포경찰서로 이송됐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홍씨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하고 지난 4월 3일 서울서부지검으로 사건을 넘겼다.
오씨 측은 홍씨 이외에도 "남편과 마누라가 XX소리 하고 자빠졌네" "범죄자XX... 재수 없는...XX" "저 X이랑 놀러 다니고" 등의 악플을 단 네티즌 800여명을 지난해 8월 고소한 바 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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