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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DNA속 뿌리찾기’, 유튜브 신 트렌드로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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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나의 DNA속 뿌리찾기’, 유튜브 신 트렌드로 열풍


이원다이애그노믹스(이하 EDGC)의 ‘유후’를 활용한 DNA혈통분석 콘텐츠가 유명 유튜버들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112만명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소련여자(본명 크리스티나 안드레예브나 옵친니코바), 그녀는 최근 해시태그 #DNA #유전자검사 #혼혈 “저는 사실 일본 혼혈입니다”라는 동영상을 올려 이달 18일 기준 조회수 121만8338회를 기록 중이다. 아울러 채널 누적 1억 3000만뷰를 달성했다.

소련여자 운영자는 할리우드 배우 못지않은 화려한 미모와는 달리 시종일관 무표정, 뼈를 때리는 팩폭, 병맛스런 공감 개그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녀는 이번 영상에서 ‘내가 한국인의 피가 흐름을 증명할 것이다’라고 화두를 꺼낸다.

그리고 이를 증명하기 위해 꺼낸 것은 국내유일 유전적 혈통분석 서비스 키트 ‘유후’. 그녀는 “난 광고 아니야, 난 그냥 내 소중한 사람들한테 즐거움만 주고 싶어. 그게 다야”라며 “DNA키트 광고 들어올 때까지 존버하다가 끝내 안들어와서 결국 지돈지산(내 돈 내고 내가 샀다) 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실제 유후를 서비스하는 EDGC 측에도 문의한 결과 일체 광고를 위한 접촉이 없었다고 확인해줬다.

분석 결과, 소련여자 운영자는 핀란드 26.46%, 스웨덴 14.82%, 영국 11.89%, 네덜란드 6.91%, 프랑스 0.91%, 독일 0.41%, 벨라루스 1.95%, 헝가리 1.68%, 에스토니아%, 1.58%가 그리고 모국인 러시아 5.15%로 나타났다.

소련여자 운영자는 이 같은 결과에 경악했지만, 이내 무표정으로 돌아가 “북유럽(핀란드+스웨덴) DNA가 40% 넘는구나. 어쩐지 이케아(스웨덴 기업) 조립이 너무 쉽더라”라며 특유의 반전 개그를 선보였다.

그리고 모두가 기다리던 동아시아 편에서는 시베리아 인 1.31%, 몽골인 0.79%, 동남아시아인 0.55%, 한국인 0.02%, 일본인 0.01%라는결과가 나타나자 “한국인 겨우 0.02%...이건 주작(조작)이야. 당신은 누구시죠”라는 애드립으로 3901개에 이르는 폭풍 댓글을 유도했다.

이를 지켜본 팬들은 “0.02%의 존재감이 99.98%의 존재감을 압도해 전체를 대표할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표본:크리스” “가장 많이 섞인 피가 핀란드 영국 스웨덴 싹다 러시아랑 한바탕 싸워본 나라들이넼ㅋㅋㅋㅋㅋ”“솔직히 크리스 엄청 이쁘다”라고 밝혀 많은 공감을 얻었다.

구독자 44.9만명을 보유한 닮은꼴 커플 유튜버 <푸들커플> 운영자들은 “서로 닮은 커플이 유전자 검사를 해본다면..?ㅋㅋ유전자도 닮았을까?ㅋㅋ”라는 동영상을 올려 조회수 8만회(6월18일 기준)를 올렸다.

여기서 운영자들은 유후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통해 ‘해의 부족’ ‘하백의 부족’을 언급하며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구독자 16만6000명의 THIS IS MATE(디씨즈마테), 인플루언서이자 모델인 그녀는 평소 “한국인 같지 않다”라는 말을 자주 들었다며, 자신의 뿌리 찾기에 나섰다. 이는 20만 조회수를 넘어서며 지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유튜버 몽골엔이수(Mongol&Esu)는 “[MON] EP30 아니!? 세상에 이런일이? 믿을 수 없는 몽골인의 충격적인 유전자 검사 결과”라는 비슷한 콘텐츠의 영상을 제작해 올려 자신의 구독자 2만1200만명을 훨씬 웃도는 48만의 조회수를 돌파했다.

또한 유명 농구스타였던 하승진 씨도 자신의 유튜버 채널에 유후를 활용한 “221cm의 키에는 어떤 유전자가 있는지 검사해봤습니다 | 혈통분석 검사”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확인결과 해당 유튜버들은 유후 서비스사인 EDGC로부터 일체 광고·협찬 지원 등을 받지 않았다.

유후는 30억쌍 DNA염기서열 분석한 73만여개 핵심 유전자 정보 빅데이터를 통해 수십만년간 이어온 민족 특이적인 유전정보가 어떻게 섞여 있는지 분석한다.

이를 통해 개인의 인종 분포도와 대륙 이동 경로 및 부계·모계 유전적 계보를 알려준다.
현재 국내에서 보건복지부 승인을 받아 서비스를 론칭한 기업은 EDGC 뿐이다.

한편 EDGC는 4차산업혁명의 바이오IT를 주도하는 유전체 빅데이터 및 분석·검진 기업으로 차세대 암 조기정밀진단 서비스인 액체생검 분야를 미국의 그레일 사와 함께 주도하고 있다. 치매 치료제 신약개발, 미래 먹거리 배양육 기술개발, 건강기능식품 등 신사업 추진으로 강력한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고 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