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생활거점조성 6개 시·군 선정, 국비 168억원 확보
경북도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전국 최다인 6개 시·군이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사진은 포항시 기계면 기초생활거점조성 종합계획도. 사진=경북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도는 농림축산식품부의 '2022년 기초생활거점조성' 공모에서 선정된 전국 22개 시·군 중 전국 최다인 6개 시·군이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고 25일 밝혔다.
선정된 시·군은 포항시(기계면), 경주시(산내면), 김천시(감천면), 영천시(임고면), 의성군(신평면), 칠곡군(약목면)이다.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은 면 소재지와 배후마을에 대한 기초생활서비스 공급 거점을 조성, 생활서비스 제공과 역량강화로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부족한 보건·보육·문화·복지시설 확충과 지역균형발전 뿐만 아니라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이번에 선정된 6개 면 지역에는 내년부터 기본 및 시행계획 수립 절차를 거쳐 국비 168억원 등 총사업비 240억원이 5년 동안 연차적으로 투입된다.
앞으로 도는 7월부터 내년도 공모를 준비 중인 시·군에 대한 예비계획 수립 사전 준비회의 개최, 외부 전문가(농식품부, 중앙계획지원단 등) 초빙 교육과 사업성에 대한 단계별 자문 서비스를 제공, 올해 성과를 내년까지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
또 농식품부 농촌 지역개발사업 공모에 매년 4~5개 시·군이 선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10년간 3조6000억원(국비 1조3200억원, 지방비 5800억원, 연계사업비 1조7000억원) 정도를 확보·투자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이번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공모 선정은 추진위원회를 비롯한 지역 주민이 주도하고 계획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온 성과"라고 말했다.
그는 또 "경북 농촌지역 인재개발과 역량강화를 위하여 마을주민으로 구성된 사업 추진주체인 추진위원회 등 중간지원조직에 대한 예산 지원을 내년부터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지난 3월부터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을 중심으로 박준로 농촌활력과장이 단장을 맡아 공모사업 추진단을 구성, '2021년 농촌협약·농촌재생뉴딜' 국비 공모에 지금까지 전국 최다인 5개 시·군이 선정, 국비 1501억원 등 총사업비 2157억원을 기 확보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둔 바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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