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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시민과 함께 찾은 외국어 표기오류 관광안내표지판 정비

서울시, 시민과 함께 찾은 외국어 표기오류 관광안내표지판 정비
사진=서울시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외국인 현장점검단과 시민 캠페인을 통해 서울시 내 '다국어 관광안내표지판' 점검을 실시한 결과 559건의 표지판을 오는 8월말까지 긴급 보수한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시 외국어 자문위원회의 검수를 통해 최종 오류표기로 판정한 대표적인 사례로는 '서울중부경찰서' 영문 표기를 'Seoul Regional Labor Administration'로 표기한 경우이다. 경찰서가 지방노동청으로 잘못 표기됐고 'Jungbu Police Station'이 맞는 표현이다.

'외국인 현장점검단'은 영어권, 중화권, 일어권 등 언어권별 10명, 총 30명을 모집해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홍대, 청계천, N서울타워 등 서울 관광명소 10곳을 집중 점검했다. 이를 통해 총 475건의 표기 오류(영어 168, 중국어 169, 일본어 138)를 접수했고 이 중 421건에 대해 표기 오류로 결정했다.

'오류 표지판 신고 시민 캠페인'은 올해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위해 도입해 총 168건(영어 44, 중국어 28, 일본어 96)이 접수됐다.
서울시는 이 중 138건을 오류로 판정했다. 우선 접수된 100건에 대해 1건당 1만원의 서울사랑상품권을 제공한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올해는 시민 캠페인을 새롭게 추진해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주신 만큼 서울을 포스트 코로나 시대 외국인들이 제일 먼저 방문하고 싶은 매력적인 관광도시로 만들기 위해 작은 것부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