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사업 육성 가속도, 문학박람회 성공, 법정문화도시 지정 등 집중
【파이낸셜뉴스 목포=황태종 기자】김종식 전남 목포시장은 29일 "앞으로의 민선7기 동안 경제회복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날 목포시청에서 '민선7기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3년의 성과를 되짚고, 앞으로의 1년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김 시장은 먼저 "코로나를 극복해가면서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고 민선7기를 총평했다.
김 시장이 꼽은 성과로는 △신재생에너지산업, 수산식품산업, 관광산업 등 3대 전략산업을 통한 발전의 획기적 기틀 마련 △대한민국 최고의 문화예술도시 육성 △생활SOC 대폭 확충 △도시 브랜드 가치 급상승 등이다.
김 시장은 특히 브랜드 가치 급상승과 관련해 "서남권 대표의 항구도시에 국한되지 않고 맛의 도시, 대한민국 4대 관광거점도시, 국제슬로시티, 근대역사문화도시, 예비문화도시 등으로 도시 브랜드 가치가 커져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광, 문화예술, 섬 등은 국가 정책과 궤를 같이 하고 있으며 친환경선박산업과 해상풍력산업, 수산식품수출단지 등 대규모 사업은 새로운 미래 가치를 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섬진흥원, 스마일센터 등 12개 공공기관 유치 △2020년 관광객 551만명 기록 △유달경기장 부지 936억여원 매각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대상 최우수상 수상 △대한상공회의소 선정 기업하기 좋은 도시 전국 1위 등을 브랜드 가치 상승의 사례로 꼽았다.
김 시장은 아울러 "때를 놓쳐서는 안되는 과제들의 해법찾기와 청사진 마련에 몰두해왔다"면서 △신안군과의 통합 △시내버스 운영 정상화 방안 모색 △목포역 대개조 용역 △2028 세계 섬 엑스포 유치 추진 등을 거론했다.
김 시장은 "민선7기가 목포 역사의 변곡점으로 남을 수 있도록 사명감과 책임감을 되새기며 시민과 함께 전진해 나가겠다"며 앞으로의 민선7기 1년에 대한 청사진으로 △3대전략산업 육성 가속도 △목포문학박람회 성공 및 법정문화도시 지정 △지속가능한 도시 등을 제시했다.
신재생에너지산업과 관련해서는 "친환경선박,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산업은 목포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산업 구조까지 획기적으로 바꿀 분야로서 긴 호흡이 필요하다"고 전제하면서 정부, 전남도 등과 적극 협력해 가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수산식품산업 육성의 주력사업인 수산식품수출단지 조성사업은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3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관광산업과 관련해서는 △평화광장 해상판타지쇼 개최 △해변맛길30리 조성사업 △고하도 해상데크 2차분 7월 개통 및 경사형 엘리베이터 완공 △유달산 목재문화체험장 7월 개관 △외달도 바다자연정원 연말 완공 △스마트관광정보 플랫폼 서비스 8월 개시 △갓바위 지방정원 사업 등 단기와 중장기 사업들의 전방위적 추진을 피력했다.
문화예술 분야는 문학박람회 성공 개최와 법정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시민의 지혜와 역량을 결집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해서는 △대양산단 연말까지 100% 분양 및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 재지정 △유달경기장 매각대금 목포종합경기장 건립공사 투입 및 전국체전 대비 체육인프라 확충 등의 재원으로 활용 △원도심 전선 지중화사업 연내 마무리, 안전한 보행환경조성사업·1897개항문화거리 가로조성공사 추진, 노후 간판 개선 △목포어울림도서관 내년 5월 준공 △도서지역 상수도 해저관로 매설공사 내년 상반기 완공 등을 제시했다.
김 시장은 끝으로 "목포시는 위대한 목포시대의 큰 그림을 그렸다. 이를 실현할 실력도 있고, 새로운 도전에 임할 자신감도 가득하다"면서 "목포를 코로나 청정지역으로 유지해주신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하면 어떤 난관도 거뜬히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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