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와 청라·영종·검단 주민들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 반영을 기대했던 Y자형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노선이 결국 무산됐다.
국토교통부는 29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2021~2030년)에 지난 4월 한국교통연구원 주최로 열렸던 공청회 때 나왔던 축소된 GTX-D노선인 김포 장기~부천 종합운동장 노선을 확정했다.
Y자형 GTX-D 노선은 경기 하남시~서울 남부(삼성·구로동)∼부천시 종합운동장에서 인천 작전~가정~청라~영종~인천공항행과 계양~검단~김포행으로 갈라지는 노선이다.
정부는 2019년 10월 발표한 ‘광역교통망 2030 비전’에서 이 노선을 처음 언급한 이후 인천시와 청라·영종 주민들이 이 노선 반영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요청했다.
영종국제도시 총연합회 관계자는 “Y자형 GTX-D 노선이 무산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주민들과 상의해 향후 대책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검단신도시 스마트시티 총연합회 관계자는 “최소한의 교통 주권도 부여 받지 못한 것에 대해 분노한다. 2만여 세대의 검단신도시 입주자·입주예정자들은 잘못된 정책을 바로 잡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