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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유입·학생증가…활력 되찾는 제주시 애월읍 농촌학교

이석문 교육감, 학교장 생생토크 통해 학교별 학생 전입 현황 공유 

인구유입·학생증가…활력 되찾는 제주시 애월읍 농촌학교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지난 23일 제주시 애월읍지역 학교장과 함께하는 제주교육생생토크를 가졌다.

■ 어도초, 초등학생 110명·유치원생 14명 중 이주민 67%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내 읍면지역 가운데 유입 인구가 많은 애월읍 지역의 학교별 학생 수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이석문 교육감은 지난 23일 애월읍지역 학교장들과 함께하는 생생토크를 가진 가운데 학교별 학생 전입 현황을 공유했다.

이번 생생토크에는 강학윤 곽금초 교장, 김상수 납읍초 교장, 김금희 더럭초 교장, 강시남 애월초 교장, 양지혜 어도초 교장, 송창선 애월중 교장, 박종일 애월고 교장이 함께했다.

이 중 애월초등학교는 올해 학생 30명이 늘어 현재 9학급 183명이 재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향후 한국가스공사 제주본부 LNG 애월항 기지에 근무하는 직원용 사택이 건립되면 학생 수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구유입·학생증가…활력 되찾는 제주시 애월읍 농촌학교
제주시 애월초 더럭분교장이 '농어촌 소규모학교 육성지원사업'에 힘입어 22년 만에 다시 본교로 승격됐다. 2018.02.26/fnDB

남읍초도 지난해 대비 6명이 증가해 7개 학급 135명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학기 초부터 도외 학생들의 전학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더럭초도 작년보다 6명의 학생이 늘었다.


어도초는 6개 학급과 유치원 1개 학급에서 초등학생 110명·유치원생 14명이 재학 중인데, 이 가운데 육지에서 온 이주민이 67%를 차지한다.

강학윤 곽금초 교장은 “현재 학교는 6학급 94명 규모이며, 마을에서 관리하고 있는 마을공동주택 24가구에 36명의 어린이가 거주하고 있다. 또 계속 전입 문의가 오고 있어 앞으로 5년 정도는 90명 내외의 학생 수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