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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해운대·광인리 여름경찰서 2곳 운영 등 피서지 범죄 예방 강화

부산경찰청, 해운대·광인리 여름경찰서 2곳 운영 등 피서지 범죄 예방 강화
▲ 부산경찰이 해수욕장 내 화장실에서 불법카메라 설치여부를 탐지하고 있다. 부산경찰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 백신 접종 확대와 거리두기 완화 조치로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여성을 상대로 한 성범죄 증가를 막기 위해 경찰이 예방활동에 나선다.

부산경찰청(청장 진정무)은 1일부터 관내 성범죄 집중 예방활동과 여름경찰서 2곳(해운대, 광안리),여름파출소 5곳(송정, 송도, 다대포, 일광, 임랑)을 운영하는 등 이번 하계기간 동안 종합적인 치안활동을 펼쳐 범죄대응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예방활동에는 일선 경찰서 여수팀을 중심으로 7개팀 153명으로 구성된 성범죄 전담팀을 운영, 혼잡 시간대 가시적 순찰과 신속한 초동조치, 피해자 보호·지원 및 피서객 대상 성범죄 사범을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지자체·유관기관·대학생 등으로 구성된 불법촬영 합동점검 순찰대(15개서, 410명)는 피서지와 번화가 주변 화장실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불법카메라 설치여부 탐지활동을 주 1회 실시한다.

7월 들어 전면 개장한 지역 7개 해수욕장은 이미 화장실·탈의실·샤워시설 등 불법촬영 취약시설에 대한 카메라 설치여부 점검을 마친 상태다.

향후에는 합동점검 순찰대를 활용해 취약시설에 대한 수시점검을 실시하고, 극성수기에는 성범죄 전담팀의 근무시간 연장, 인력 증강 배치 등을 통해 성범죄 예방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외국인 성범죄 예방도 집중한다. 경찰청은 영어·중국어·베트남어·우즈베키스탄어·러시아어로 제작된 다국어 안내문을 해수욕장 안내방송을 통해 송출하고, 학교의 방학기간을 맞아 조건만남 성매매 예방에도 선도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경찰청은 “성범죄 집중 예방활동과 더불어 합동순찰, 불법행위 단속, 범인 검거 등 범죄 대응을 위한 종합치안활동을 전개해 부산을 찾는 피서객이 최대한 쾌적하고 안전한 가운데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