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넓은 네트워크로 현안 역할 기대...신임 광양청장에 송상락 전 부지사
전남도는 신임 행정부지사에 문금주 행정안전부 공공서비스정책관<사진>이 2일 취임한다고 밝혔다.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신임 행정부지사에 문금주 행정안전부 공공서비스정책관이 2일 취임한다고 밝혔다.
신임 문금주 행정부지사는 보성 출신으로 광주 서석고와 조선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전남대 행정대학원에서 정책학 석사, 미국 미시간주립대 대학원에서 도시계획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1994년 행정고시 38회로 공직을 시작해 광주시 정책기획관, 경제산업국장, 행안부 개인정보보호과장, 감사담당관을 거쳐 전남도 기획조정실장, 국가기록원 기록정책부장, 행안부 서울청사관리소장, 공공서비스정책관 등을 두루 역임했다.
문 부지사는 일에 대한 열정과 업무추진력, 기획력, 중앙과 지방의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겸비한 행정가로 정평이 나 있다.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으로 재임 시절 조직 내 소통을 원활히 해 유연하고 합리적인 사고의 소유자로 직원으로부터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 부지사는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위한 민생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고, 김영록 지사가 중점 추진하는 청정전남 블루이코노미, 전남형 뉴딜, 전남형 상생일자리사업과 관련한 국고예산 확보 등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더 새로운, 더 행복한 으뜸 전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송상락 전 행정부지사는 2일자로 신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에 임명된다.
신임 송 청장은 광주고와 전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제33회 행정고시로 공직을 시작해 광주시 자치행정과장, 법무담당관,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행정안전부 정책기획관, 조직정책관 등 지방과 중앙행정 주요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전남도에서 행정부지사로 재직하는 동안 뛰어난 기획 능력을 바탕으로 솔선수범하며 상·하급자와 소통·협업하는 포용적 리더십을 발휘해 도정 현안을 안정적으로 추진했다는 평을 받았다.
전남도는 지난 3월 청장 개방형직위(임기제 1호) 공개모집을 통해 후보자를 선발, 산업통상자원부 사전 임용 협의 및 인사검증을 마쳤다.
송상락 신임 청장은 중앙과 지방정부의 핵심업무를 담당한 경험과 경력을 살려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을 미래 혁신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고, 문화·관광이 어우러진 역동적인 국제무역도시로의 위상을 정립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청 17주년을 맞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그동안 국내외 403개 기업, 21조 2570억원의 투자를 이끌어내고, 4만 7000여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앞으로도 1조 5000억원이 투입되는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의 성공적인 개발과 미래 친환경 핵심사업인 2차전지 클러스터 조성, 신성장산업 유치를 위한 대규모 산업용지 공급 등을 수행하게 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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