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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中企 근로자 자녀 144명에 학자금 지급

생활안정 및 사기진작 위해

경북도, 中企 근로자 자녀 144명에 학자금 지급
경북도청 전경.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는 도내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생활안정과 사기진작을 위해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 144명(고등학생 87, 대학생 57)에게 학자금 1억5300만원을 지급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1997년도에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 장학기금을 설치, 2004년부터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하지만 고교 무상교육 등으로 2020년 말 기금을 폐지하고, 올해부터 일반예산 사업으로 시행하게 됐다.

도는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 학자금 지급대상자 선발을 위해 도와 시·군, 한국노총 경북지역본부, 경북경영자총협회, 경북동부경영자협회 등을 통해 고등학생 89명, 대학생 68명, 총 157명의 신청자를 접수 받았다. 서류심사 및 선정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고등학생 87명, 대학생 57명, 총 144명을 최종 선발했다.

올해 지급대상자 중 고등학생은 학업장려비로 개인당 연간 50만원을, 대학생은 연간 지급기준액 300만원에서 국가장학금 등 타 장학금 수혜액을 제외한 차액을 각각 지급한다.
학자금은 6월과 9월 2회에 걸쳐 지급할 계획이다.

배성길 도 일자리경제실장은 "도내 중소기업 근로자들에게 학자금 지원을 통해 어려운 가정경제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도 노동자 단체, 경영자 단체, 교육청 등 유관 기관과의 협조를 강화해 수혜자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중소기업 근로자의 사기진작은 물론 도내 우수인재 육성을 위해 학자금 지원사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