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발, 연골 재생치료 분야 누적 계약금 1.5조원 확보
올 2분기 매출도 50억원 도달 ‘순항’
한국투자증권과 IPO 상장 주관사 계약 체결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바이오 전문기업인 로킷헬스케어가 예비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됐다.
5일 로킷헬스케어는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선정한 ‘2021년도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달 한국투자증권 IB그룹과 주관사 계약을 체결했다.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은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유니콘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큰 기업에게 최대 100억 원의 보증을 지원하는 제도다. 중기부는 서면평가, 기술평가, 보증심사, 국민심사단과 전문가 대면 평가를 취합하는 등 공정성과 투명성을 반영해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로킷헬스케어는 장기재생과 안티에이징의 글로벌 퍼스트무버로 제4차 의료혁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당뇨발, 연골 재생치료 플랫폼의 누적계약 금액은 총 1조 5000억원이고 올해 2분기 매출은 약 50억원을 기록하는 등 매분기 2배 성장을 목표로 순항중이다.
이 회사의 당뇨발 재생치료 플랫폼은 한국, 터키, 멕시코, 콜롬비아, 중동, 동남아에 이어 남아공을 기반으로 한 아프리카지역에도 진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유의미한 성과를 얻은 미국 임상에 이어 이달부터 캐나다에서도 임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해당 플랫폼은 자체 개발한 원격진료 및 인공지능기술 AiD Regen을 기반으로 환부 위치, 모양을 자동 인식하는 등 최적의 바이오 프린팅이 가능해 실제 치료에 적용되고 있다.
연골 재생치료 플랫폼도 성공적 인체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전세계 600조원 시장을 본격 개척하고 있다. 이집트 판매 계약에 이어 지난달에는 국내 판매계약도 체결했다. 하버드MGH 병원에서 성공한 동물 연골 임상기술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진행하는 서울대 수의과대학교의 대규모 시술 임상이 끝나는 대로 다음달부터 동물연골 재생시장 개척에도 나선다.
로킷헬스케어는 장기재생을 넘어 제4차 산업 주요 기술인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저명 뇌신경과학자 루돌프탄지(Rudolph Tanzi)박사가 설립한 하버드벤처와 디지털헬스케어 VR인 로킷리액트뉴로(ROKIT ReactNeuro)를 공동 개발했다. 이달 론칭 예정인 해당 기기는 치매,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PTSD), 우울증, 스트레스 등 뇌인지장애를 비롯한 멘탈웰니스(Mental Wellness) 진단에 활용된다. 뇌인지 및 웰니스 시장은 아시아에서도 100조원 이상 규모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어 제4차 의료혁명인 디지탈헬스케어의 핵심 분야로 알려져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로킷헬스케어는 신장재생에 이어 간재생, 심장 재생분야로 연구를 확대하고 있다. 기증받은 장기를 면역적합성 문제 없이 이식하도록 하는 탈세포·재세포 장비 ‘BIO-NICHE-REGENERATOR’를 개발해 미국 FDA 등록을 마무리했다. 이 장비는 탈세포, 재세포 및 세포 바이오리액터 기능을 동시에 갖춘 복합장기 재생기다.
글로벌 제약사 머크(MERK)와 계약한 휴마틴 등 바이오잉크 분야는 전세계적으로 판매를 시작하고 있고 곧 글로벌 제약사와 바이오프린팅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피부재생 화장품분야로 진출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유석환 대표는 “자사를 디지털헬케어 진단∙치료 기술, 노화방지 바이오건강기능식품 기술, 원격진료∙AI 환부 자동 모델링 기술, 바이오프린팅을 이용한 피부∙연골 장기재생 기술, 탈세포∙재세포화를 통한 신장, 간, 심장재생 기술, 싱글셀 유전자분석 기술, 바이오잉크 기술 등 7대 최첨단 기술을 융합한 ‘글로벌 장기재생∙노화방지 플랫폼’으로 성장 시킬 것”이라며 “앞으로 국내를 대표하는 최첨단 바이오 종합 기업으로 고속 성장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자회사를 통해 노화방지, 치매 분야 및 난임 분야 등 세포재생을 통한 첨단 엔티에이징분야 건강기능식품으로 선도적 위치를 확보했다. 로킷아메리카의 안티에이징 바이오 건강기능식품 NMN은 출시 초기에 비해 매출이 250배 성장했다. 현재 식품의약국안전처(KFDA) 승인을 진행중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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