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원형·지폐형 4종 판매
수익금 일부 축구발전기금에 사용
반장식(오른쪽) 한국조폐공사 사장이 5일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에서 열린 손흥민 기념메달 공개행사에 참석해 손흥민 선수에게 기념메달 동판을 증정하고 있다. 한국조폐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한국조폐공사는 5일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현대백화점)에서 대한민국 축구계의 아이콘 '손흥민 기념메달'을 공개했다. 손흥민 기념메달은 이날부터 조폐공사 쇼핑몰 등을 통해 예약 판매된다.
세계적인 주화(동전) 제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고품격 기념주화와 메달을 제작하고 있는 조폐공사는 세계적 수준의 기량으로 국가 브랜드를 높이고 있는 손흥민 선수를 주인공으로 기념메달을 제작했다.
'손흥민 기념메달'은 원형과 지폐형에 각 금메달과 은메달 등 총 4종이다. 원형 메달 앞면은 득점 후 포효하는 손흥민 선수의 모습을, 뒷면에는 'SON' 문자와 등번호 '7'이 새겨진 유니폼의 뒷모습을 담았다. 지폐형 메달 앞면은 공격적인 드리블로 득점후 환희에 찬 손흥민 선수의 모습을, 뒷면에는 세리머니 하는 손 선수의 전신 모습을 디자인했다. 메달을 담는 케이스는 축구공을 상징하는 육각형 모양과 축구장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메달을 전시를 할 수 있는 쇼케이스를 결합해 '그라운드 위의 손흥민'을 표현했다.
판매가격(부가세 포함)은 개당 △원형 금메달(순도 99.9%, 중량 31.1g, 직경 40㎜) 352만원 △원형 은메달(순도 99.9%, 중량 31.1g, 직경 40㎜) 19만 8,000원 △지폐형 금메달(순도 99.9%, 중량 20.0g, 가로x세로 68x154㎜) 259만원 △지폐형 은메달(순도 99.9%, 중량 10.0g, 68x154㎜) 11만원이다.
손흥민 선수의 등번호 '7'을 상징, 7700개 한정 수량 제작되며, 오는 18일까지 2주간 조폐공사 온라인쇼핑몰, 현대백화점 온라인몰(더현대닷컴, Hmall), 하나은행 전국 지점, 풍산화동양행 온라인몰 등에서 예약 판매한다.
판매 수익금중 일부는 손 선수의 뜻에 따라 국내 유소년 축구 발전기금에 사용될 예정이다.
손흥민 선수는 아시아인 최초 유럽 빅 리그 100호골을 비롯, 2년(2019~2020년) 연속 피파(FIFA)-피파프로(FIFPro) 베스트 11 최종후보에 선정됐다. 또 2020년 70미터 드리블 골로 프리미어리그(EPL) 올해의 골 선정 및 FIFA 푸스카스상을 수상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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