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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시즈오카현 산사태 행방불명 80명

日 시즈오카현 산사태 행방불명 80명
4일 구조대원들이 일본 시즈오카현 아타미시 산사태 피해 현장에서 구조 및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도쿄=조은효 특파원】 일본 시즈오카현 아타미시 이즈산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인한 행방불명이 당초 20명에서 80명으로 증가했다.

5일 NHK등에 따르면 아타미시는 이날 낮 12시를 기준으로 이번 사고로 인한 생사 미확인자는 80명이라고 발표했다. 시 측이 주민기본대장과 대피소로 피난한 주민 명단을 대조한 결과, 이날 오전 7시께 생사 미확인자가 147명까지 증가했다가 이 가운데 67명이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고, 나머지 80명의 소재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또 현재까지 사망자는 총 3명이다.

이번 산사태 원인과 관련해 시즈오카현은 폭우가 쏟아지면서 야산 개발로 토사가 붕괴하면서 피해가 커진 것으로 추정했다.
가와카쓰 헤이타 시즈오카현 지사는 "개발 행위와 (산사태의) 인과관계는 명확하지 않은데, 검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산사태 발원지는 택지와 태양광 발전 시설 사이의 골짜기 형태로 벌목 흔적이 있다.

오늘 오전 현재 562명의 주민이 시내 호텔 2곳에서 머물고 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