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일부터 2개월간 23개 시·군 대상 공모
전북 시청자미디어센터 예시 조감도.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 시청자미디어센터' 건립이 본격화된다.
경북도는 시청자 권익증진과 장애인 등 소외계층의 미디어접근 보장을 위해 시청자미디어센터(이하 센터) 건립에 참여할 시·군을 오는 8월 2~9월 30일까지 2개월간 공모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지난 6월말 방송통신위원회에 시청자미디어센터 유치의향서 제출에 이은 후속조치다. 방송통신위원회의 건립 방침에 따른 지자체 소유의 일정규모 시설과 운영비 부담 등 지정기준을 충족하는 도내 23개 시·군이 대상이다.
공모신청은 사업계획서 등 신청서류를 도에 9월 30일까지 직접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건립 지원 대상지 선정은 1·2차 평가를 실시, 최고 득점을 얻은 1곳으로 결정한다.
2022년 상반기 중 유치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유치가 확정되면 장비구축비 50억원과 매년 운영비 8억원의 국비가 지원되며, 신축 또는 리모델링비는 도가 30%를 지원하게 된다.
센터는 △맞춤형 미디어교육 △실생활 미디어참여 지원 △소외계층 미디어접근 보장 △방송제작 장비.시설 이용 지원 △시청자 권익보호 등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센터가 지역 내 유치되면 뉴미디어 시대에 요구되는 △미디어 활용 역량 강화 △고부가 가치 산업 분야 창의인재양성 △매출 상승 콘텐츠 개발 △일자리창출 등의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김일곤 도 대변인은 "그동안 도민들에게 미디어 참여 기회를 제공할 센터가 상당히 부족한 상황이었다"면서 "이번 공모로 미디어교육에 소외된 경북 지역민들의 미디어 향유와 활용격차 해소, 장애인미디어 접근 등을 지원할 수 있게 됐고, 무엇보다 관련 인재 양성에 나설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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