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밀집지역 이동 선별검사소 설치 및 유흥시설 특별 야간점검반 운영 등 방역 강화
천안시청사 전경
[파이낸셜뉴스 천안=김원준 기자] 충남 천안시가 수도권 거리두기 유지 및 격상에 따라 풍선효과를 막기 위한 민관합동 전방위 대응 태세에 나섰다.
천안시는 수도권 거리두기 영향을 최소화하기위해 9~10일 이틀간 오후 7시부터 밤 12시까지 유흥시설이 밀집된 두정동 먹자골목 내 원두정먹거리공원에 ‘찾아가는 이동 선별검사소’를 설치하고 누구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경찰 및 주민예찰단과 함께 유흥시설 특별 점검반을 운영, 유흥시설 관계자들이 진단검사를 받도록 독려하고 출입자 등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다.
유동인구가 많은 두정동과 불당동에는 시민 경각심을 높이기위해 현수막을 거는 등 홍보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민간에서도 자발적인 방역활동에 동참한다.
사단법인 한국방역협회 충남지회에서는 9~10일 2일간 자원봉사로 소독 방역에 나선다. 상인회에서도 상인들에게 방역수칙 준수에 동참에 달라는 문자를 배포할 예정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수도권 거리두기 유지 및 격상에 따라 원정 유흥 등에 대한 우려가 있어 천안시는 풍선효과 차단을 위해 현장에 찾아가는 이동 선별검사소를 설치하고 철저한 단속으로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며 “모두가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고 일상 회복을 위해 조금만 더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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