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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회의원수 150명으로 줄여야..불체포특권도 폐지"

"靑에 미래전략실 설치 시급"
"행정 각부처, 18개→10개로 개편"
"공공기관 통폐합, 도(道) 폐지해야"

홍준표 "국회의원수 150명으로 줄여야..불체포특권도 폐지"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 의원 모임인 '명불허전보수다'에서 '정상국가로 가는 길'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9일 "국회도 비례대표제를 폐지하고 국회의원 수를 150명으로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행정 각부처도 기존 18개에서 10여개 부처로 개편할 것을 제안한 홍 의원은 선진국에 걸맞는 조직 개편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기존 국회의원 300명 대비 절반 수준으로 의원 수를 대폭 줄일 것을 주장한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시대에 동 떨어진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은 폐지해야 한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산업화,민주화 시대를 넘어 이제 선진국 시대가 됐다"고 강조한 홍 의원은 "선진국 시대에 걸맞는 행정조직 개편도 이제 이루어져야 할 때"라고 운을 뗐다.

홍 의원은 "청와대에는 단임제 대통령제의 폐해를 막기 위해 미래전략실 설치가 시급하다"며 "행정 각부는 통폐합해 현재 18개 부처를 10여개 부처로 개편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복잡한 부처 이름 단순화와 공공기관 통폐합 추진으로 구조조정을 해야함을 제안한 홍 의원은 지방분권화 일환으로 "AI시대를 맞아 도(道)를 폐지하고 전국을 40개 내외 자치단체로 개편해 지방정부,중앙정부 2단계 행정조직으로 개편하자"고 제안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