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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주민도 우리동네 이웃" 행안부, 사례집 발간

"외국인주민도 우리동네 이웃" 행안부, 사례집 발간
행정안전부는 '나도 우리 동네 주민입니다'라는 주제로 지난해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진한 46개 외국인주민 지원 사례를 담은 책자를 발간했다. 행안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는 외국인주민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이웃과 마음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외국인주민 지원 사례집을 발간했다. 아울러 외국인주민의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영상 공모전도 진행한다.

11일 행안부는 지난해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진한 46개 외국인주민 지원 사례를 담은 책자 '나도 우리 동네 주민입니다'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사례집은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당신의 꿈을 응원합니다 △언제나 힘이 되어 줄게요 △함께 어울려 더 행복해지 △활기찬 우리동네 생활 등 5개의 분야로 구성됐다.

몇 가지 이야기를 보면, '열 딸 부럽지 않은 콜센터 통역관 한 명'은 충청남도의 외국인주민통합지원콜센터 운영 사례다. 콜센터는 16개국 언어로 외국인주민이 생활하면서 겪을 수 있는 법률·부동산·금융 등 각종 정보 안내 및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TV 보면서 '다정다감'한 하루를 보내요'는 전라북도가 지역방송국과 연계해 다문화방송 '다정다감'을 제작·송출한 사례다. 외국인주민과 지역주민이 서로의 문화 차이를 이해하고 줄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내 꿈은 사회복지사'는 대구 달서구가 청년봉사자(멘토)와 다문화자녀(멘티)를 매칭한 '하모니 멘토링'을 담았다. 지역대학의 청년 봉사자들이 다문화가정을 방문해 자녀의 학습지도 및 진로상담 등을 지원하고 있다.

행안부는 이번 사례집을 전국 243개 지자체에 배포한다.

또 행안부는 외국인주민의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제1회 외국인주민 인식제고 60초 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 내·외국인주민이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며 살아가는 지역사회 분위기를 조성하자는 취지다.

공모전 주제는 '외국인주민! 우리 동네 이웃입니다'이다.

△지역에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며 생활하고 있는 외국인주민 △내·외국인주민이 소통·교류·협력하며 함께 살아가는 우리 동네 모습 등 외국인주민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해소하고 이해할 수 있는 창의적인 생각과 훈훈한 이야기를 60초 영상에 담아 제출하면 된다.

공모전은 누구나(개인 또는 팀 참가 가능) 참여할 수 있다.
공모 기간은 12일부터 8월 27일까지(45일간)다. 자세한 내용은 행정안전부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성호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이번 사례집 발간과 영상 공모전이 내·외국인 주민들이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는 사회통합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