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오는 21일 대법원 판결
대법원 판결에 민주당 대선판 '요동' 전망
김경수 경남지사.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는 10일, 대법원 판결을 앞둔 김경수 경남지사에 대해 "생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가 법적 굴레에서 자유로워져야 부·울·경 메가시티 등 국가균형발전 전략이 완성되고, 민주당의 정권재창출과 지방선거 승리에도 힘이 된다는 설명이다.
이날 김 의원은 SNS를 통해 "김 지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이자 문재인 정부 탄생의 주역"이라며 "무엇보다 저의 도지사 사퇴 이후 잃었던 경남을 되찾은 장본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김 지사는 도지사 당선 무렵부터 재판을 받아왔다. 심신의 고단함 가운데서도 경남도정을 힘써 이끌어왔고, 남해안 고속철도와 부울경 광역전철 등 중대한 성과도 일궈냈다"며 "지금은 부울경 메가시티의 완성이라는 중차대한 일에 몰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울·경의 미래와 과업을 위해 김 지사는 생환해야 한다. 또 그렇게 될 것으로 믿는다"며 "선거법 위반 부분은 고등법원에서 이미 무죄를 선고 받았다. 대법원이 현명하게 판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무엇보다 김 지사의 생환이 영남지역 민주당세 회복의 '터닝 포인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의원은 "PK지역에서 민주당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을 석권하면서 정점을 찍은 뒤 점점 내리막길을 걸어왔다. 2020년 21대 총선에서는 180석의 압도적 승리 때문에 두드러지지 않았지만 민주당의 부울경 의석은 크게 감소했다"며 "그리고 올 4월 보궐선거에서 특표율이 2000년대 초반 수준까지 후퇴했다. 반전의 계기가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김 지사의 생환이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정권재창출과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는 저 김두관의 선전과 김경수의 생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특히 "현실적으로 대선은 김두관, 지선은 김경수 지사를 중심으로 치러야 한다"며 "김경수 승리를 위한 김두관의 노력, 그래서 김경수는 김두관이다. 우리 두 사람이 힘을 합쳐 부·울·경이 민주당 정권재창출의 베이스캠프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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