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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강병원 "이준석의 정치, 분열과 포퓰리즘이 원동력"

강병원 "이준석의 통일부 폐지론, 용감한 무지"

與강병원 "이준석의 정치, 분열과 포퓰리즘이 원동력"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사진=fnDB

[파이낸셜뉴스]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0일, '통일부 폐지론'을 주장하는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를 향해 "용감한 무지"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또 이 대표가 분열과 포퓰리즘을 기반으로 정치를 한다며 날을 세웠다.

이날 이 대표가 "여성가족부라는 부처를 둔다고 젠더갈등이 해소되지 않는 것처럼 통일부를 둔다고 통일에 특별히 다가가지도 않는다"고 주장하자 이를 반박한 것이다.

강 최고위원은 이 대표의 해당 발언에 대해 "'통일부 있다고 통일이 오냐'는 이준석 대표의 용감한 무지"라며 "당내 다른 의원이 '국방부 있다고 국방이 되냐', '경찰 있다고 치안이 되냐'라고 말하면 이 대표는 뭐라고 하겠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다른 것은 몰라도 박근혜 씨의 '해경 해체' 정신이 국민의힘 모토라는 사실, 이준석의 정치는 분열과 포퓰리즘이 원동력이란 사실만은 확실히 인증했다"고 날을 세웠다.

한편 이 대표는 한 라디오 방송을 통해 "보수쪽 진영은 원래 작은 정부론을 다룬다.
여성가족부나 통일부 이런 것들은 없애자"며 '작은 정부론'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에 강 최고위원은 "(작은 정부론은)대처와 레이건 시절로 퇴행하는 낡은 주장"이라며 "포장지는 화려하지만 그 본의는 다수의 국민과 사회적 약자를 지키는 정부의 역할을 포기하자는 거다. 한마디로 약육강식이고 강자의 논리"라고 반박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