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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직장서 20명 확진..."증상 발현에도 근무해"

강남 직장서 20명 확진..."증상 발현에도 근무해"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구 소재 직장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강남구 소재 회사 직장인 1명이 지난 5일 최초 확진 후 11일까지 17명, 12일 2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20명이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16명이다.

전일(12일) 확진자는 직원 1명, 가족 1명이다.

접촉자를 포함해 총 84명에 대해 검사했고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9명, 음성 65명이다.

역학조사에서 해당 시설은 출입시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으나 전화상담이 많은 업무상 비말 발생이 많았을 것으로 보이고 자리에서 음식을 취식하거나 동료 간 함께 식사를 하며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이날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일부 확진자는 증상 발현 이후에도 근무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서울시는 강남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후, 전 직원을 검사하고 해당시설은 방역소독을 했다"고 말했다.

송 과장은 "모든 실내·외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여 주시고 실내 거리두기, 손 씻기, 냉방기 가동시에도 주기적인 환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기 바란다"며 "증상 발현시는 출근하지 마시고 즉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