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생 24명, 교사 1명 피해
숲체험 과정에서 말벌 공격 받은 것으로 추정
13일 울산시 북구 한 강동동의 유치원에서 숲체험을 하던 유치원생 24명과 교사 1명이 벌에 쏘였다는 신고가 접수돼 119소방대가 현장에 출동해 상황을 수습하고 있다. /사진=울산시소방본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13일 오전 10시 30분께 울산시 북구 강동동의 한 유치원에서 숲체험 놀이를 하던 유치원생 24명과 교사 1명 등 25명이 한꺼번에 벌의 공격을 받는 일이 발생했다.
벌에 쏘인 원생들과 교사는 울산대병원 등 인근 병원으로 분산돼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유치원생 24명이 벌떼로부터 집단 공격으로 받은 울산시 북구 강동동 한 유치원. 119 소방대가 출동해 피해 아동들을 이송할 준비를 하고 있다.
유치원생들은 공격한 벌은 여름철 활동하는 말벌로 추정되고 있다. 말벌은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시작되면 출현이 급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말벌에 쏘이면 어른이라도 극심한 통증을 느끼며 심할 경우 쇼크를 일어킬 수 있으며 사망에까지 이른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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