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자동차전자과 신설, SW·HW 아우르는 인재 배출
영진전문대가 미래형자동차 분야 인재 양성에 시동을 걸었다. 김정규 디플러스 대표이사(왼쪽)와 김종신 영진전문대 부총장이 주문식교육 및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영진전문대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영진전문대(이하 영진)가 자동차 전장모듈, 충방전 시스템 제조 전문기업인 디플러스㈜와 주문식교육 및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미래형자동차전자과 신설에 시동을 걸었다고 14일 밝혔다.
영진에 따르면 전자정보계열은 지난 9일 디플러스와 기업맞춤형 주문식교육 및 미래자동차와 관련한 다양한 교류를 위한 산학협력을 모색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미래형자동차 분야 전문 인재 양성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게 됐다.
지난 2000년 설립된 디플러스는 자동차전장 모듈, 충방전 시스템 제조, 반도체·PCB·IT 모듈 관련 Test 장치 설계, 정밀가공 전문기업으로 경기 화성, 구미에 사업장, 베트남 법인 등을 두고 연 매출 190억원을 올리고 있다.
미래자동차전자과는 자동차 산업분야의 급속한 기술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2022학년도에 신설된다.
자동차 전장시스템 관련 기술, 커넥티드카를 위한 사물인터넷, 자율주행기술을 위한 컴퓨터비전 및 인공지능 기술 등의 이론과 실습 등을 산업현장 중심의 실무를 반영한 교육을 통해 미래 자동차분야의 기술혁신을 주도할 전문 인재를 양성한다.
김재완 미래자동차전자과 교수는 "커넥티드·자율주행 기술 발달에 따른 데이터의 급속한 확대 및 활용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변화시키는 중요 드라이버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래형자동차 관련 프로그래밍 언어, 차량 전장시스템을 설계하기 위한 아두이노와 아트메가 등의 하드웨어 및 자동차 센서 관련 교육, 자율주행차와 세상을 연결시켜줄 사물인터넷과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집중적으로 교육, 미래형 자동차 핵심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진은 전자정보계열 내 기존 협약반으로 운영해 오던 스마트카반을 독립시켜 2022학년도에 40명 정원의 미래자동차전자과를 신설하며, 계열에서 분리, 별도로 신입생을 모집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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