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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팝스타 로드리고, 백악관 브리핑룸에 왜 깜짝 등장?

[파이낸셜뉴스]

18세 팝스타 로드리고, 백악관 브리핑룸에 왜 깜짝 등장?
백악관 브리핑룸을 찾은 올리비아 로드리고 /사진=AP뉴시스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18)가 14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백악관 브리핑룸에 깜짝 등장했다. 젊은층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해서다.

로드리고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과 접종 권고 영상을 찍었다. 영상은 로드리고와 백악관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게시될 예정이다. 로드리고의 팔로워는 2800만 명에 달한다.

로드리고는 영상 촬영 뒤 브리핑룸에 들러 연단에 섰다. 그는 "이런 중요한 일에 손을 보태게 돼 기쁘다"며 접종 예약을 할 수 있는 정부 사이트 주소를 알렸다.

올해 가수로 데뷔한 로드리고는 전세계가 주목하는 싱어송라이터다. 지난 1월 데뷔곡이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8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백악관은 젊은층의 백신 접종률 확대를 위해 로드리고를 영입했다. 미국에선 젊은층을 중심으로 퍼지는 델타 변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금까지 18세 이상은 67.8%, 12세 이상은 65.1%가 백신을 1회 이상 맞았지만 접종률 70%의 벽은 넘지 못하고 있다.

18세 팝스타 로드리고, 백악관 브리핑룸에 왜 깜짝 등장?
사진=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트위터 캡처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에 "로드리고는 젊은층에 분명한 메시지를 가지고 백악관에 들른다. 백신을 맞으라는 것"이라고 올리기도 했다.

dorimi@fnnews.com 강도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