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가 지난 14일 신항 다목적부두에서 미니 소방차를 활용한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부산항만공사 제공
부산항을 관리 운영하는 부산항만공사(BPA·사장 남기찬)는 지난 14일 부산신항 다목적부두에서 항만 내 선박화재를 대비한 소방훈련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지난 5월에 도입한 '부산항 미니소방차'의 효과적인 사용을 위한 후속 조치다.
지난달 25일부터 4회에 걸쳐 신선대부두, 자성대부두, 감천항 서편부두, 신항 다목적부두 순으로 진행됐다. 훈련에는 부산항만공사, 부산항보안공사와 부두하역사 직원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주요 내용은 선박화재 발생 때 초동조치 및 화재진압을 지원하는 상황으로 미니소방차와 소방펌프 사용방법 이론 교육, 흡입·방사 소방호스 체결 훈련, 방사포와 폼 소화약제 사용실습 등이다.
이번 훈련에 사용된 부산항 미니소방차는 한국소방산업기술원에서 KFI인정을 받은 소방펌프를 탑재하고 있다. 바닷물을 흡입하여 2Mpa 이상의 압력으로 분당 최대 500L를 약 40m까지 방사할 수 있다.
남 사장은 "화재발생 후 최초 5분의 대응이 대형화재로의 확산방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며 지속적인 소방교육·훈련 및 항만 안전관리 공조체계 유지를 강조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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