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갈등조정 상담 분야 전문가 이현주씨
인사처, 정부헤드헌팅 제도 활용 직접 발굴
이현주 IBK기업은행 직원권익보호관. 인사혁신처 제공
[파이낸셜뉴스] IBK기업은행 내 신설된 직원권익보호관에 심리 및 갈등조정 상담 분야 민간 전문가가 임용됐다.
16일 인사혁신처와 IBK기업은행은 개방형 직위 공모에 지원한 이현주 전 한국인성컨설팅 이사를 직원권익보호관에 임용한다고 밝혔다.
직원권익보호관은 IBK기업은행이 윤리·인권경영을 위해 신설한 개방형 직위다. 윤리 신고 접수, 직원 고충상담 및 사안에 대한 의견 개진, 피해자·제보자 보호 등 직원 권익보호 업무를 총괄한다.
이현주 직원권익보호관은 임상심리학자로 대학병원에서 환자 심리치료에 대한 수련 과정을 거쳐 정부기관 및 대학, 기업 등 사내 상담센터 현장에서 상담 관리자로서 27여년간 다양한 역할을 했다.
이현주 직원권익보호관은 "정부기관과 민간기업의 상담센터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조직 구성원의 고충 해결을 지원하고 행복한 일터 조성을 위한 예방적 관리를 수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채용은 인사처가 정부 민간인재 영입 지원(정부헤드헌팅)으로 발굴한 외부 민간전문가가 임용된 사례다.
정부헤드헌팅은 공직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부처 및 기관 요청에 따라 민간 우수인재를 인사처가 직접 조사, 추천하는 맞춤형 인재 발굴 서비스다.
지난 2015년 도입 이후 총 69명의 민간 전문가가 임용됐다.
박성희 인사처 인재정보기획관은 "정부혁신과 적극행정을 이끌어갈 직원권익 보호를 위해 상담심리 분야 전문가가 정부 민간인재 영입 지원으로 발굴·영입된 첫 사례다. 공공부문의 선도적인 직원권익 보호 사례를 만들어 타 기관에도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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