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에 존경과 경의...2차 추경안에 백신·방역비 4.4조 반영"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월 19일 코로나19 방역현장으로 서울 보라매병원을 방문, 관계자로부터 방역현황 등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파이낸셜뉴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9일 서울시 동작구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을 방문해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기획재정부가 밝혔다.
이번 방문은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코로나19 전쟁에서의 최일선 현장인 감염병 전담병원의 방역상황을 집중 점검하고, 격무에 시달리는 의료진의 노고에 대해 감사와 격려를 표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라매병원은 감염병 전담지정병원 중 하나로 선별검사소, 선제검사소, 코로나 대응 병상 등을 갖추고 있다.
국내 코로나 환자를 가장 많이 치료하는 병원 중 하나로 감염병 최일선 현장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전문의료기관이다.
홍 부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방역현장을 둘러보니, 감염 위험이 가장 큰 곳에서 사명감으로 버티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존경과 경의를 표하며, 한편으로는 다시 한 번 더 큰 희생과 감내를 부탁해야 했기에 송구스러운 심정"이라며 "얼마 전 제출한 2차 추경안에 백신·방역비 4조4000억원 소요를 반영했고, 이 중 의료기관 손실보상비가 약 9000억원 포함돼 있는 만큼 향후에도 방역일선 의료기관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추경예산안이 국회에서 확정되는 즉시 신속히 집행토록 사전준비에 만전을 기해 의료진,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모두를 포함한 국민여러분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 코로나로부터 벗어나 빠르게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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