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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복귀' 軍수송기 현지 도착...이르면 20일 복귀


'청해부대 복귀' 軍수송기 현지 도착...이르면 20일 복귀
아프리카 아덴만에서 임무 수행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청해부대 34진 후송을 위해 출국한 특수임무단이 19일 오후(한국시간) 현지공항에 도착해 다목적공중급유수송기에서 내리고 있다. 국방부는 의무요원, 함정 방역 및 인수요원들은 먼저 방역복을 착용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1.07.19.

'청해부대 복귀' 軍수송기 현지 도착...이르면 20일 복귀
아프리카 아덴만에서 임무 수행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청해부대 34진 후송을 위해 출국한 특수임무단이 19일 오후(한국시간) 현지공항에 도착해 다목적공중급유수송기에서 내리고 있다. 국방부는 의무요원, 함정 방역 및 인수요원들은 먼저 방역복을 착용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1.07.19.

'청해부대 복귀' 軍수송기 현지 도착...이르면 20일 복귀
아프리카 아덴만에서 임무 수행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청해부대 34진 후송을 위해 출국한 특수임무단이 19일 오후(한국시간) 현지공항에 도착해 다목적공중급유수송기에서 내리고 있다. 국방부는 의무요원, 함정 방역 및 인수요원들은 먼저 방역복을 착용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1.07.19.
[파이낸셜뉴스] 해외파병 임무 수행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청해부대 장병들을 국내로 복귀시키기 위한 공군 수송기가 한국시간으로 19일 현지에 도착했다.

지난 18일 오후 우리나라를 떠난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KC-330 '시그너스' 2대는 약 20여시간의 비행 끝에 이날 오후 1시40분께(한국시간) 청해부대 작전지역인 아프리카 해역 인접국가에 착륙했다.

관련국가와 긴밀히 협력한 가운데 방역조치와함께 청해부대 34진의 신속한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군 당국은 이들 2대의 수송기에 청해부대 장병들을 태워 국내로 이송할 예정이다.

청해부대 34진 누적 확진자는 장병 301명 중 약 82%인 247명이 됐다. 추가 입원환자 1명은 어지러움을 보이는 경증으로 18일 현지병원에 외진 후 입원조치하여 치료 중이다. 집중관리 환자 3명 가운데 2명이 호전됐다. 나머지 1명의 환자도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로 후송이 가능한 것으로 의료진이 판단하고 있다.

방역 절차 및 함정 비대면 인수·인계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청해부대 34진 장병들은 수송기 2대에 나눠 탑승한 뒤 이날 오후 늦게 현지서 출발하게 된다. 이르면 20일 오후 늦게 우리나라로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청해부대 34진 후송을 위한 특수임무단은 총인원 약 200명으로 구성했다. 특수임무단장은 국방부 국제정책차장 이경구 준장(육사 46기, 53세)이며, 함정 교체병력 148명과 방역 및 의료인력13명, 지원팀 등이다. 전원이 유전자 증폭(PCR) 검사, 음성 판정을 받았고 백신 접종도 완료했다.

해군 파견부대 지휘는 양민수(준장, 해사44기, 54세) 해군 7기동전단장이 맡았다. 양 준장은 2006년 환태평양훈련(RIMPAC) 작전참모 임무를 수행했을 당시 문무대왕함에 탑승 경험이 있다.

해군 파견부대원들은 의무사령부 방역지침에 따라 기존 함정 승조원들이 사용빈도가 높은 공용구역 1차 방역 실시→기존 함정 승조원 함정 이탈→파견부대원들이 방역복 및 KF94 마스크를 착용한 채 승함→ 함정 전반에 대한 2차 방역 등 세밀하게 ‘2중 방역’을 실시한다.

이 같은 1·2차 방역 완료→ 비대면 인수절차 돌입→ 파견부대원들 세부 체크리스트와 청해부대 34진 장병작성 테크노트(Tech-Note) 활용 비대면 인수 진행→ 함정 시동부터 운용 전반, 모든 장비를 실제 작동, 이상 여부를 점검, 정비현황 확인 등 조치가 마무리되면 문무대왕함도 국내 복귀를 위해 출항한다.

국방부는 방역당국과 긴밀히 협조하여 청해부대원의 국내도착에 대비한 전담의료기관 및 생활치료센터, 격리시설 등을 확보하여 시속한 치료와 회복을 위해 조치를 취해 놓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청해부대는 4,500t급 DDH-976 문무대왕함 구축함, 대잠헬기 슈퍼링스 1대와 특수전 요원 UDT/SEAL팀 30명 등 모두 300여명의 장병으로 구성됐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