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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 방학중 학교 체육시설 개방

22개 시·군 체육회 요구 적극 수용 방침

전남도교육청, 방학중 학교 체육시설 개방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교육청은 도내 22개 시·군 체육회의 요구를 받아들여 방학 기간 동안 학교체육시설을 주민들에게 적극 개방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강진군체육회 회의실에서 장석웅 교육감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지역 22개 시·군 체육회장과 협의회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협의회에서 시·군 체육회장들은 "지역민과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운동장과 체육관 등 학교체육시설을 사용할 수 있도록 일선 학교장의 책임을 완화해달라"고 건의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이에 대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체육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민과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스포츠 활동을 통해 삶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이번 여름방학 기간 동안 학교체육시설을 적극 개방하도록 일선 학교에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개방시기와 코로나19 방역대책, 시설관리 등 학교체육시설에 따른 구체적인 내용은 일선 시·군교육장과 체육회장간 협의를 통해 결정하도록 하고, 관련 사항은 공문을 통해 일선학교에 안내하기로 했다. 또 방학기간 사용 내역을 평가해 2학기 개방 여부도 결정키로 했다.

이와 함께 체육시설 임대료의 경우 관련 조례에 따른 80% 감면 혜택을 계속 제공하고, 전기시설 및 보안장치 보완에 소요되는 비용은 추가경정예산안에 확보해 지원할 방침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