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0월15일~11월3일 20일간...방역 자신감
- 한국관 참여 기업 부스 임차료 등 지원
중국 최대 종합무역박람회인 중국수출입상품교역회(캔톤페어) 전시장. 중국 인터넷 캡쳐.
【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 최대 종합무역박람회인 중국수출입상품교역회(캔톤페어)가 오는 10월 처음으로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된다고 중국 상무부가 밝혔다. 지난해엔 코로나19 확산 우려 때문에 온라인으로 대체했다.
22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제130회 캔톤페어는 10월 15일부터 11월3일까지 20일 동안 열린다. 올해는 16개 상품별로 51개 전시장을 설치한다. 또 온·오프라인 농촌 활성화 특화제품 전시 구역을 마련한다. 오프라인 전시는 118만5000m² 규모에 6만여개가 준비된다.
전자·가전제품, 건축자재·철물·기계설비, 생활소비재·선물용품류, 가정생활장식품류, 식품·음료·가정생활용품·방직원단류 등이 기간별·품목별로 나눠 전시된다.
캔톤페어는 1957년부터 봄·가을 매년 두 차례씩 개최해왔다. 중국국제수입박람회, 중국 서비스무역교역회(CIFTIS)와 함께 중국 3대 대외 개방 전시 플랫폼으로 꼽힌다.
세계시장의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한국 등 전 세계에서 2만6000여개의 기업과 20만명이 넘는 구매자가 매회 참여한다.
미중 무역전쟁의 직격탄을 맞았던 2019년 가을 126회 때도 거래 성사액 294억달러(약 35조8600억원)의 실적을 거둘 만큼 세계 무역시장이 주목하는 박람회다.
그러나 지난해엔 코로나19 충격으로 두 차례 모두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작년 10월 행사 때는 235만8400여건의 제품을 선보였다.
중국 상무부는 올해의 경우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기념해 열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전염병 예방과 통제, 경제사회 발전의 성과를 확대하고 쌍순환(내수 중심의 대내외 이중순환)의 새로운 개발 패턴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도 캔톤페어에 참가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한국정보기술연구원은 캔톤페어에 참여하는 한국 기업에게 한국관 부스 임차료, 사전 통역원, 운송비 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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