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박순애 서울대 교수, 유엔 공공행정전문가위원에 임명

박순애 서울대 교수, 유엔 공공행정전문가위원에 임명
박순애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인사혁신처 제공

[파이낸셜뉴스] 박순애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가 유엔 공공행정전문가위원회(CEPA) 위원으로 임명됐다.

22일 인사혁신처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 조정·관리회의에서 박 교수가 4년 임기(2021~2025년)의 CEPA 위원에 임명됐다고 밝혔다.

CEPA는 2001년 설립된 유엔 ECOSOC 산하 전문가 기구다. 24명의 위원들이 유엔 회원국들의 공공행정 및 거버넌스 발전을 위한 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박 교수는 행정·정책 전문가로 한국정책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행정학회장을 맡고 있다.

앞서 인사처는 지난 2월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정부 후보 중 한명으로 박 교수를 추천한 바 있다.

CEPA 위원에 박 교수가 임명되면서 한국이 국제사회 공공행·거버넌스 분야에서 더 많은 역할과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인의 유엔 공공행정전문가위원회 진출은 이번이 두번째다.
앞서 지난 2006~2013년 김판석 연세대 교수가 CEPA 위원으로 활동했다. 김 교수는 현재 유엔국제공무원위원회(ICSC) 위원으로 활약 중이다.

신인철 인사처 국제협력담당관은 "정부는 앞으로도 전문성을 갖춘 우리 인사의 국제기구 진출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